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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카 사업부 中창안자동차에 넘긴다 [글로벌 비즈]

SBS Biz 김정연
입력2023.11.27 05:49
수정2023.11.27 06:39

■ 모닝벨 '글로벌 비즈'

글로벌 비즈입니다.

◇ 화웨이, 스마트카 사업부 매각

화웨이가 핵심 사업부 중 하나인 스마트카 사업부의 기술과 자원을 중국 완성차 업체인 창안자동차가 소유한 새 합작회사에 넘깁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을 받은 새 회사는 지능형 자동차 시스템 연구 개발 등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사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아닌 다른 완성차 업체가 더 나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자 자본 금액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조만간 양사가 협상할 예정입니다.

창안자동차는 충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국유기업입니다.

화웨이의 스마트카 사업부의 기업 가치는 최대 우리 돈 45조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X, 광고 매출 대폭 감소 전망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인 옛 트위터, X의 올 연말 광고 매출이 예년보다 최대 7500만 달러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즈와 로이터 등 외신은 현지시간 25일 에어비앤비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200개 이상 회사의 광고 부서가 X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 광고 중단을 결정했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가 지난해 X를 인수한 이후 사이트 내 혐오 발언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콘텐츠 관리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는데, 이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X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중국 가스 수출 최고치 도달"

세계 최대 가스 생산 업체이자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중국에 수출된 천연가스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프롬은 현지시간 25일 지난 1월 중국 석유공사가 요청했던 물량을 모두 공급했고, 이는 하루 공급량 중 역대 가장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수출 물량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측은 내년 중국 가스 수출량을 연간 38Bcm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가스프롬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이 크게 줄면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으로 수출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 닛산, 英에 3.3조 더 투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영국 선더랜드 지역에 20억 파운드, 우리 돈 약 3조 3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파이낸셜타임즈,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닛산은 이번 투자로 기존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차종을 확대하고, 세 번째 영국 배터리 공장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닛산은 지난 9월 2030년부터 유럽에서는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닛산은 이번 투자로 전기차 생산 체제를 더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닛산의 선덜랜드 공장은 신차를 연간 40만 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앞서도 닛산은 이곳에 10억 파운드를 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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