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부산' 새긴 현대차그룹 아트카, 파리서 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SBS Biz 박채은
입력2023.11.26 19:11
수정2023.11.26 20:53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의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되는 프랑스 파리에 지난 23일 도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간 28일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아이오닉 6와 EV6 아트카 10대를 투입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지난 23일부터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했습니다.

특히 개최지 선정 투표가 예정된 173차 BIE 총회가 열리는 28일에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BIE 대표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아트카 외에도 이달 한 달 동안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명소, 파리 주재 각국 대사관 인근 지역, 떼흔느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270여 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담은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상영 중입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갈매기와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표현한 그라피티 작품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이 랩핑된 아트카를 제작했습니다. 

또한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표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아트카 모델은 모두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제네시스 G80 EV 등의 전동화 차량으로 제작됐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주요 경영진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현지 교섭활동과 함께 부산엑스포 아트카, 부산엑스포 스토리텔링 영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며 "아트카는 국제행사 기간에 행사 개최 도시의 랜드마크를 돌며 한국과 부산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173차 BIE 총회에서는 대한민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후보 도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 후 개최지 선정을 위한 BIE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가 진행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채은다른기사
격해진 美中 관세전쟁…자동차·가전 업계도 불똥 튀나
산업부, 美 무역법 301조 발표에 반도체·철강 등 업계 영향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