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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EXPO) 유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세계박람회,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로 출국했습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 총리는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이틀 앞둔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나갔습니다.

정부는 오는 28일 예정된 총회 당일 투표에 앞서 재계·부산광역시와 '원팀'을 이뤄 막판까지 부산 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입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한 총리를 수행하고, 민간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 갑니다.

민관 합동으로 꾸려진 엑스포 유치위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500여일간 지구를 495바퀴(1천989만1천579㎞) 돌며 유치전을 진행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출국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긴 행진곡 중 마지막 악장만 남기고 있는 심정"이라며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고마운 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