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13명 1차 석방…48일만에 고국으로
SBS Biz 오정인
입력2023.11.25 11:03
수정2023.11.25 11:17
[24일(현지시간) 석방된 인질들이 도착하자 이스라엘 국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인 여성·아동 인질 13명이 가자지구로 끌려간 지 48일 만인 현지시간 24일 이스라엘로 무사히 돌아갔습니다.
하마스가 나흘간 휴전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인질 50명을 순차 석방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1차 석방이 완료된 것입니다
앞서 예고된 석방 시점인 이날 오후 4시를 약 30분 넘겨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하마스로부터 인질 신병을 넘겨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ICRC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로 넘어가 이스라엘군(IDF)에 인질들을 인계했습니다.
이들과 별도로 하마스가 이날 석방한 태국과 필리핀 국적 인질 11명이 이스라엘 인질들과 함께 ICRC의 흰색 차량 4대에 나눠타고 국경을 넘었습니다.
하마스 측에서 인질 석방 절차를 시작함에 따라 이스라엘 역시 지난 22일 타결된 합의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습니다. 이날 풀려난 수감자는 여성 24명, 10대 남성 15명으로 알려졌습니다. 33명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나머지 6명은 예루살렘에서 각각 풀려났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양측은 휴전 합의에 따라 이날부터 나흘간 모두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단계적으로 교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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