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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한 주 전보다 25.9원 내린 리터(L)당 평균 1천660.2원이었습니다. 

전국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은 22.3원 하락한 1천746.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4.9원 내린 1천605.3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667.9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7.1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한 주 전보다 26.5원 내린 평균 1천607.8원을 기록했습니다. 일일 기준으로는 지난 23일 1천599.59원으로 떨어져 지난 8월 16일(1천595.5원)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1천500원대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비(非) 석유수출구기구(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플러스(OPEC+)의 추가 감산 결정 우려와 유럽 경제지표 개선 등 영향으로 달러 기준으로는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3.3달러로 직전 주 대비 1.4달러 올랐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3달러 오른 91.3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상승한 105.7달러였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