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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세계 첫 공개

SBS Biz 오정인
입력2023.11.25 09:32
수정2023.11.25 19:24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AG 이사회 회장(오른쪽 부터),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AG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 피터 바르가 포르쉐AG 스타일 포르쉐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이 신형 파나메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르쉐 제공=연합뉴스)]

포르쉐가 완전히 바뀐 신형 스포츠 고급 세단 '파나메라'를 7년 만에 공개했습니다.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포르쉐 AG)는 지난 24일 오후 중국 상하이 '1862 패션 아트센터'에서 열린 '신형 파나메라 월드 프리미어'에서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세계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신형 파나메라는 역동적 성능과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 더 강력해진 전기모터가 특징입니다. 

포르쉐는 이번 공개 행사에서 신형 파나메라 가솔린 모델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포함해 모두 3종을 내놨습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8기통 PHEV로는 두 번째 모델로,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나온 하이브리드 파생 모델입니다.

신형 PHEV 모델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기존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된 4L 8기통 터보 엔진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로 가속하는 데 3.2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최고속도도 시속 315㎞에 달합니다. 최고 출력 140㎾(190마력)에 최대 토크 45.9kg·m 성능의 전기모터와 25.9kWh 늘어난 배터리 용량으로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91㎞에 달합니다. 

포르쉐는 PHEV 모델 이외 파나메라, 파나메라4 등 다양한 파생 모델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2.9L 6기통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한 파나메라(후륜구동)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5.1초, 파나메라4(사륜구동)는 4.8초가 각각 소요됩니다. 최고 속도는 파나메라가 시속 272㎞, 파나메라4는 시속 270㎞입니다.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라인 부사장은 "이번 파나메라 신형 공개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연 것"이라며 "퍼포먼스와 편안함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소개했습니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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