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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신분증·워크넷마저…일주일새 네번째 '먹통'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1.24 17:46
수정2023.12.21 15:54

[앵커] 

행정전산망 정상화 선언이 무색하게 곳곳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사이 벌써 네 번째로, 좀처럼 끊이지 않으면서 디지털 재난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데요. 

최지수 기자, 오늘(24일)은 또 어떤 정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한 거죠? 

[기자] 

오후 3시 10분쯤 모바일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에서 접속 문제 발생했습니다. 

오류는 40분가량 이어지다 복구됐습니다. 

모바일신분증 시스템 운영은 한국조폐공사에서 담당하는데요. 

조폐공사 측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전에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워크넷 사이트에서도 서버 불안정으로 인한 오류가 발생했다가 복구됐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마비됐던 정부 행정전산망이 복구된 뒤로도 주민등록시스템, 조달청 나라장터 등 정부 온라인 서비스 곳곳에서 장애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왜 이렇게 먹통이 계속되는 거죠? 

[기자] 

정부는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확한 원인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정부 서비스들까지 장애가 잇따르면서 '디지털 재난'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인데요.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국가전산망 마비 상황을 재난 및 사고의 유형에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범정부적 컨트롤타워 체계의 정비, 정보시스템 이중화·백업 체계 등을 위한 투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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