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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필벌', '기술인재' 택했다…'생존'의 인사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1.24 17:46
수정2023.11.24 18:30

[앵커] 

올해 대기업 인사의 핵심 키워드로 '신상필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치열한 대내외 경쟁에서 얼마나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느냐가 관건이었던 겁니다. 

이런 가운데 '기술 역량'을 갖춘 젊은 리더를 앞세웠습니다. 

계속해서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LG그룹은 부품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에 '정통 엔지니어', LG디스플레이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가', LG이노텍엔 '광학 특화 기술자'를 수장으로 앉혔습니다. 

기술 인재를 전진 배치하고 '정통 LG맨', '재무통'으로 불리던 임원들은 물러났습니다. 

그룹 내 R&D 임원은 역대 가장 많은 203명으로, 전문 역량을 갖춘 책임자를 배치했습니다. 

실전형 인재 발탁에 중점을 둔 LG 신규 임원의 97%는 1970년 이후에 태어났습니다. 

[박주근 /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대표 : 구광모 회장의 친정체제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신상필벌의 자기 나름대로의 인사를 할 수 있는… 지금까지 행보로 봤을 땐 기술과 R&D 쪽에 굉장히 무게 중심을 두는 것 같아요.]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기조는 뚜렷한 성과를 냈을 경우만 해당됐습니다. 

가전 수요 부진에도 B2B 강화로 호실적을 이끈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지난해 영업익 1조 원을 넘긴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차·기아도 구매본부장과 기획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LS그룹도 성장에 기여한 분야 임원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전진 배치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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