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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멈춤'…강남은 내려간다

SBS Biz 박채은
입력2023.11.24 17:46
수정2023.11.24 18:57

[앵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이전까지와는 사뭇 다릅니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신중 모드가 우세해졌습니다. 

시장 흐름의 변화와 그 배경을 박채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을 보면 서초, 강남, 송파 강남 3구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 중 서울 집값 상승장에서 큰 역할을 했던 강남의 아파트값이 7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도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2주 전 전용 122제곱미터가 29억 원에 거래됐는데요. 

3달 전의 거래 가격보다 약 3억 원 내려갔습니다. 

[도곡동 공인중개사 : 한 달 전부터 매매 분위기 자체가 조금 가라앉는 분위기이고요. 매수자들은 지금도 마땅한 물건이 나왔을 때도 섣불리 결정을 못하고 관망하는 추세가 짙어지고 있어요.] 

시장 움직임은 심리에도 그대로 반영돼, 서울 매수 심리는 11개월 만에 떨어졌습니다. 

다소나마 오름세는 유지해 오던 가격도 사실상 멈춰 섰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11월 들어 거래가 둔화되면서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서울 외곽뿐 아니라 강남권에서도 4분기, 그리고 내년 초반까지 가격 조정을 받는 지역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격이 내려갔을 때 사자는 심리가 이끌던 시장 분위기마저 고금리 앞에 위축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주현 / 서울 관악구 신림동 : 조금 더 보고 금리가 좀 더 떨어진다거나 하면 그때 (집 사기를)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최성헌/ 직방 빅데이터랩 매니저 : 금리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이 크다 보니까 수요 심리가 위축된 부분들이 반영된 것 같고요.] 

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분위기로 전국 가격 역시 5개월여 만에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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