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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조 원·50만 명'…부산엑스포 경제 효과는?

SBS Biz 류선우
입력2023.11.24 17:46
수정2023.11.24 18:40

[앵커] 

앞서 보신대로 민관이 힘을 합쳐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죠. 

성공하게 되면 우리가 얻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류선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꼽히는 3대 국제 행사입니다. 

개최국의 경제·문화 분야 역량 뽐내는 장이기 때문에 '산업 월드컵'이라고도 불립니다. 

유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등록 엑스포'를 열게 되는 건데, 최대 반년 간 200여 개국에서 5천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연구원은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61조 원, 고용 창출 규모는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두 배, 2002년 월드컵의 네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두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더 큰 기대가 되는 것은 그것이 끝나고 난 다음에 이어질 장기 효과입니다. 이것은 중국 경제라든가 일본 경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중국 같은 경우는 2010년대를 넘어서면서 확연히 경제 성장이 일어났는데 그 시발점은 상하이 엑스포로….] 

지난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중국은 5조 2천억 원을 투자해 110조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가 균형 발전 측면에서 새로운 동력을 낳을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차재권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제 개발 계획들이 탄력을 받고 국비 지원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끌어들이면서 좀 본격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죠. 균형 발전의 어떤 핵심센터로서 부산이 얻는 계산하기 어려운 효과들이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3대 국제 행사를 모두 경험한 7번째 국가가 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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