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노보노디스크', 프랑스에 3조원 추가 투자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24 06:23
수정2023.11.24 07:19
비만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프랑스에 21억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프랑스 샤르트르에 있는 생산 공장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투자로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 등 기존 의약품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비만 치료제의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노보노디스크는 샤르트르 공장에 약 2000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로 약 500개의 일자리가 더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공장 확대를 위한 부지 공사가 시작됐고, 2026∼2028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을 이용해 당뇨치료제 오젬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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