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35살로 세계 최연소 정상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24 04:48
수정2023.11.24 07:19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이 현지시간 23일 수도 키토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대통령 취임 연설을 하고 있다. (키토 AFP=연합뉴스)]
전 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로 꼽히는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에콰도르 대통령이 현지시간 23일 취임했습니다.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 후 연설에서 "젊음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도전을 극복할 힘과 동의어"라며 "국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가족들에게 평화를 다시 안기기 위해 제게 주어진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도우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노보아 대통령은 탄핵 위기를 맞은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의 조기 퇴진 결정에 따라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 대선에서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를 물리치고 대권을 거머쥐었습니다.
1987년 11월 30일 생인 노보아 대통령은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에 이름을 올리게 됐는데, 이날 기준 전 세계 지도자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는 당시 세계 최연소 지도자를 가브리엘 보리치(37·1986년 2월생) 칠레 대통령으로 소개한 바 있습니다.
2021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 2년 만에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른 노보아 대통령은 바나나 재벌가 출신으로, 그의 부친은 5차례 대선에서 낙선한 알바로 노보아(72) 전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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