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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무서워 못 사요'...강남구도 7개월만에 내렸다

SBS Biz 박채은
입력2023.11.23 17:48
수정2023.11.24 07:21

[앵커] 

전국 아파트값 오름세가 19주 만에 멈췄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도 주춤해졌는데 매매 거래량은 줄고 전세가 늘고 있습니다. 

박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개포동의 3천4백여 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지난 7일 전용 59제곱미터가 21억 6천만 원에 거래됐는데요.

2달 전 거래 가격보다 약 3천만 원 내려갔습니다. 

서울은 오름폭이 더 줄어든 가운데, 강남은 31주 만에 내려갔습니다. 

[개포동 공인중개사 : 10월, 11월에 추석 연휴도 있고, 수능이 있다 보니까 강남권은 제일 비수기이긴 하거든요. (10월에는 매매가) 거의 없습니다. (전세는) 학군 위주로는 물건이 없어서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 9월까지 6개월 연속 3천 건이 넘었지만, 지난달에는 2천 건을 겨우 넘겼습니다. 

반면, 지난달 서울 전세 거래량은 집계 기간이 일주일 남은 가운데 약 1만 1천 건으로,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현재 금리가 언제 인하될지 모르겠고, 경기 불확실성과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이기 때문에 매매 시장이 관망으로 돌아서다 보니 전세로 유입되면서 전세가 강세가 되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으로 돌아선 가운데, 전세가격은 0.1% 올랐습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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