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떠나는 현정은 회장 [CEO 업&다운]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1.23 13:30
수정2023.11.23 14:00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와 의장직에서 전격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결단이란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행동주의 펀드 KCGI가 요구해 온 현 회장의 경영일선 퇴진을 받아들인 셈입니다.
그러나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현 회장은 취임 이후 스위스 승강기 업체인 쉰들러와 경영권 분쟁을 이어왔습니다.
과거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와 관련해 쉰들러로부터 소송까지 당했고, 최근에 2000억 원을 회사에 갚기도 했습니다.
쉰들러 측, 이 와중에 회사 지분 일부 넘기라며 현 회장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영에서 손을 떼면 이 같은 압박에서 한 발 비켜 날 수 있고, 우군을 더 확보해 경영권 방어한다는 겁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현대그룹,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지켜온 현정은 회장의 의장 사임이 신의 한 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결단이란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행동주의 펀드 KCGI가 요구해 온 현 회장의 경영일선 퇴진을 받아들인 셈입니다.
그러나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현 회장은 취임 이후 스위스 승강기 업체인 쉰들러와 경영권 분쟁을 이어왔습니다.
과거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와 관련해 쉰들러로부터 소송까지 당했고, 최근에 2000억 원을 회사에 갚기도 했습니다.
쉰들러 측, 이 와중에 회사 지분 일부 넘기라며 현 회장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영에서 손을 떼면 이 같은 압박에서 한 발 비켜 날 수 있고, 우군을 더 확보해 경영권 방어한다는 겁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현대그룹,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지켜온 현정은 회장의 의장 사임이 신의 한 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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