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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 제빵공장서 또 사고…컨베이어 내려앉아 부상

SBS Biz 류선우
입력2023.11.23 11:15
수정2023.11.23 11:52

[앵커]

SPC 계열사인 평택의 제빵공장에서 또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직원의 머리 위로 철제 컨베이어가 떨어지는 사고였는데요.

류선우 기자, 이번엔 어떤 사고입니까?

[기자]

SPL 제빵공장 출하장에서 일하던 외주 설비업체 직원이 작업 도중 머리를 다쳤습니다.

경찰과 SPC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컨베이어 벨트를 정기 점검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직원 A씨가 컨베이어 아래로 들어가 점검하던 중 갑자기 컨베이어가 30㎝가량 아래로 내려앉으며 머리를 다친 것입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쓴 채 3인 1조로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이 있는 상태로 치료받는 중입니다.

경찰은 사고 기계 등을 살피는 한편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공장, 앞서 사망 사고가 났던 곳이죠?

[기자]

지난해 10월 이 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동석 SPL 대표이사는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법인 역시 기소됐습니다.

이 사고 이후 허영인 SPC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지난 8월엔 SPC 또 다른 계열사인 샤니 성남 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직원이 숨졌습니다.

국회는 다음 달 1일 이와 관련해 청문회를 열 예정인데 허 회장 참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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