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HMM 오늘 본입찰…하림·동원·LX인터 참여할 듯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23 08:45
수정2023.11.23 10:35
초대형 인수·합병(M&A) 건인 HMM 매각 본입찰이 오늘(23일) 진행됩니다.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지난 8일 종료하고 봅입찰에 나섭니다.
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하림과 동원그룹, LX인터내셔널 등 3개 사 모두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각 기업이 본입찰에서 쓸 HMM 인수 희망 금액이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원하는 금액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찰 가능성도 나옵니다.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 9천879만 주입니다. 예상 매각 가격은 현 HMM 주가를 기준으로 삼을 때 5조∼7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본입찰에 참여할 기업들의 재무 상태, 경영 능력, 해운사업 운영계획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입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준비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바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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