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아재) 술에서 MZ세대 술로…위스키 수입 확 늘었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1.23 07:35
수정2023.11.23 10:36
[1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위스키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들 사이 하이볼이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위스키 수입량이 역대 연간 최대치 기록(2002년 2만 7,379t)을 깰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2만 6,937t(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8% 늘었습니다.
위스키 수입량은 2021년 1만 5,662t에서 지난해 2만 7,038t으로 72.6% 급증했습니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3만t 선을 웃돌 것으로 예측됩니다.
위스키 수입이 늘어난 것은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끈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스키 수입액은 2억 2,146만 달러로 1.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탄산수에 타 마시는데 굳이 고가의 위스키가 필요하진 않을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이 예전보다 많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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