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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서울 아파트 8만채 쌓였다…매매 급감에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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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23 06:48
수정2023.11.23 07:12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美 "금리인하 시기상조"…개도국 먼저 내렸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짐 리드 도이체방크 투자전략가가 81개 세계 중앙은행을 분석한 결과, 11월 들어 금리 인하를 선택한 국가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국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미에서는 칠레가 지난 7월 처음 금리를 내렸고 브라질, 페루, 멕시코 등도 인하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반면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과 유로존의 CPI는 작년에 비해 크게 완화됐지만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어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드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 중반 금리 인하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에 흥분하기 전에 이 같은 희망이 자주 좌절됐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바이낸스, 북·하마스와 '돈세탁' 인정…5.5조원 벌금 내고 미국 떠난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하마스 등 미국 정부가 제재하는 국가와 단체의 자금세탁을 도운 혐의로 막대한 벌금을 내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정부는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 5000억 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기업으로서 가장 큰 벌금입니다.

바이낸스는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 카삼 여단 등 범죄자의 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았고, 미국 고객과 북한에 있는 사용자 간 가상자산 거래 80건을 중개해 대북 제재도 위반했습니다.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으며, 창업자인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CEO)는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 "회사채 투자 매달 이자 따박따박"…투자자 몰리자 발행 3배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최근 월마다 얼마씩 꾸준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월이자표시채권 -'월이표채'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삼척블루파워와 KDB생명, KDB 산업은행, 롯데손해보험 등이 월이표채를 발행했거나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이번달 21일까지 월이표채 발행액은 146조1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3배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개인들의 회사채 순매수는 9조2346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9.3% 늘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월이표채가 주목받고 있는 건 매달 나오는 이자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행사 입장에선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로까지 자금 조달 통로를 늘릴 수 있는 게 이점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채권 이자가 높아져 발행사 부담이 커진 만큼 기업 부도 시 손실 위험도 감안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뉴욕 13%, 홍콩 15%인데…서울 오피스 공실률 2%대 왜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뉴욕·런던·베이징 등 세계 주요 도시들과 반대로 서울은 빈 사무실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 평균 공실률은 2.2%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자연공실률 5%를 밑돌고 있는데, 이와 반대로 외국에선 ‘탈 오피스’ 행렬이 줄 잇고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 조사회사인 코스타(Costar)의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영국 런던(9%)과 미국 뉴욕(13.4%)·샌프란시스코(20%)의 공실률은 2003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이 세계적 흐름과 역행하는 데는 기업의 근무 문화 차이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엔데믹이 선포되면서 출·퇴근을 재개한 데다 서울 지역의 오피스 공급량 부족도 공실률 감소를 부른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 매물 8만채 쌓인 서울 아파트, 매매 급감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며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219건을 나타나 올해 2월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낼 가능성이 큽니다.

매수세가 약해지며 전세 시장은 오름세를 보입니다.

특히 전세사기 영향으로 아파트에 전세 수요가 몰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이 같은 시장 냉각이 내년까지 이어지며 ‘L자형 횡보세’를 그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기준으로 매매 가격은 1%, 전세는 2% 안팎의 제한적 상승세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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