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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미드저니…생성형 AI 유료서비스에 15.8억원 썼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3.11.22 12:14
수정2023.11.22 13:13

[NH농협카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유료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들의 결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까지 15억8천만원이 결제됐으며, 이 중 2030세대 비중이 67%를 차지했다. (자료=농협카드)]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료 서비스 이용금액이 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NH농협카드는 ChatGPT(챗GPT), Midjourney(미드저니), Colab(코랩)의 생성형 AI의 이용 및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생성형 AI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 결제데이터를 바탕으로 ▲월별 결제건수 및 금액 변동추이 ▲결제고객 인구통계학적 특성 ▲유료 서비스별 현황 비교 ▲지속구매 여부 등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월별 결제건수와 금액은 상승세로 나타났으며, 총 결제금액은 15억8천만원에 달했습니다. 개인과 기업의 비중은 각각 88%, 12%로 개인 이용자의 유료 이용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1%, 30대가 26%로 2030세대가 전체 결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81%로 여성(19%)의 4.3배 수준이었습니다.



서비스별 건수 및 금액은 챗GPT, 미드저니, 코랩 순이었지만, 평균 결제금액은 미드저니가 3만3천926원으로 가장 높아 기본(basic) 요금제보다는 더 많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생성형 AI 유료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여러 서비스를 중복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5%로, 여러개의 서비스보다는 단일 서비스를 구독하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2회 이상 유료 결제를 한 고객이 일회성 구매에 그친 고객보다 2배 넘는 비중으로, 유료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환 농협카드 카드디지털사업부장은 "성장하는 생성형 AI 시장의 트렌드를 꾸준히 파악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농협카드의 결제데이터를 활용해 많은 인사이트를 발굴해 고객에게 적합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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