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온 디바이스 AI 수혜…삼성전자·SK하이닉스"
SBS Biz 조슬기
입력2023.11.22 09:07
수정2023.11.22 09:07
KB증권은 22일 내년부터 AI(인공지능) 시장이 클라우드 서버 중심에서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온 디바이스(On Device)로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부터 AI 시장은 엣지 디바이스인 스마트폰, PC, 가전까지 확대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변화의 중심에 위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내년 3월 공개 예정인 애플의 증강현실(AR) 디바이스인 비전 프로 (Vision Pro)에 고대역 스페셜 DRAM 공급을 시작으로 온 디바이스 AI 메모리 시장에 진입하고, 삼성전자는 내년 4분기부터 온 디바이스 AI에 특화된 LLW (Low Latency Wide) DRAM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장 규모와 관련해서는 "AI 시장이 서버 중심에서 온 디바이스 AI로 제품이 다변화되고 서비스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서버에서 차지하는 D램 비중은 올해 17%에서 2027년 38%로 4년 만에 2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김 연구원은 "AI 메모리 반도체는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customizing) 주문이 대부분을 차지해 향후 수주형 비즈니스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AI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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