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기다렸던 엔비디아 실적 공개…반도체 관련주 영향 있을까?
SBS Biz 김경화
입력2023.11.22 07:40
수정2023.11.22 14:08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1일) 우리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었지만, 코스피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 2500선을 회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어제 시장엔 두 가지 선물이 있었죠.
금리와 환율입니다.
금리와 환율이 동시에 떨어지면서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이었습니다.
오늘(22일)도 시장은 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이라는 2가지 선물을 기다렸을 텐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어제는 코스피가 0.77% 올라 2510선, 코스닥 0.48% 올라 817선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2500선 회복했는데, 여기엔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이 어제 3531억 원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선물 시장에선 6거래일, 현물 시장에선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였고요.
기관도 1101억 원 사자세를 보인 반면 개인 투자자는 4300억 원 넘게 팔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 각각 911억, 152억 순매수했고, 기관은 995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 보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대체로 강보합권이었습니다.
LG화학이 1.52% 상승해 11거래일 만에 50만 원 선 회복했고, 네이버도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아는 0.95% 내려 종가 8만 3600원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렸습니다.
에코프로머티가 또 한 번 상한가를 찍었지만, 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하락했고 포스코DX와 엘엔에프 등 2차전지주도 약세였습니다.
반면 제약바이오 테마가 강했는데요.
알테오젠이 연구인력 강화 소식에 5.6% 셀트리온제약 4.83% 올랐고 JYP엔터도 4.5% 상승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128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 환율은 2원 40전 떨어져 1289원 20전에 거래를 마쳤는데, 환율이 1280원대에 마감한 건 석 달 반 만에 처음입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둔화된다면 달러 강세가 눈에 띄게 꺾일 수 있고 그러면 항공, 여행, 음식료, 철강 섹터가 환율 하락의 수혜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어제 이슈가 됐던 테마 정리했습니다.
로봇과 AI, 교육, 원격진료, 자율주행차 쪽이 강했습니다.
어제 시장을 쥐고 흔들었던 건 샘 올트먼 전 오픈 AI CEO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한다는 소식이었죠.
우리 시장에서도 AI, 로봇 쪽까지 온기가 확산됐고요.
게다가 국내 AI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 ETF도 출시되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브리지텍, 이스트소프트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교육 테마는 의대 입학 정원 확대 수요 조사가 발표된 영향이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들이 당장 내년에 2100명 넘게 정원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혀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유비온 20% 넘게 급등했고, 비상교육과 메가엠디도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원격진료 테마는 정부가 비대면 치료의 '초진' 허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강세였습니다.
자율주행차 관련주는 자율주행 관련 부품들이 신차에 채택되기 시작한다는 분석에 이번 달 말에 테슬라 사이버 트럭에 완전자율주행, FSD가 탑재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오늘 시장 기다렸던 두 가지 선물, 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기 때문에 오늘 우리 장에서 반도체, 특히 AI 반도체 테마가 크게 뛸 수 있겠습니다.
AI 반도체에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밸류체인을 이해하고 관련주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HBM이 8~12개 정도 되는 D램을 얇게 잘라서 적층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HBM을 만들려면 이 과정들을 거쳐야 하는데요.
칩을 패키지에 넣기 위해서 웨이퍼에서 개별 다이를 잘라내는 다이싱 과정에 이오테크닉스, 한미반도체, 제너셈이 있고요.
잘라낸 칩 중에 정상인 칩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본딩에 한미반도체, 패키지에 제품 정보를 기입하는 마킹 단계에 이오테크닉스, 반도체를 인쇄회로기판에 연결하는데 기판에 열을 가해서 솔더볼을 접합하는 리플로우에는 피에스케이홀딩스와 에스티아이가 해당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후공정 테스트 단계 관련주로는 유니테스트와 인텍플러스, ISC, 리노공업 등이 포함됩니다.
오늘 관련주 흐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늘리고, 엔비디아 실적도 좋았고 여러 요인들이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계속해서 강조하는 부분은 반도체 업황이 일단 상승 사이클을 타면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SK증권에서는 이번 사이클에서 반도체 감산을 통해 거시경제보다 업황이 먼저 반등 출발했기 때문에 더 길고, 높은 업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HBM 생산 능력이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도체 업황과 매크로가 같이 가지 않는 시기에는 AI 반도체 쪽 밸류가 높을 것이고, 그 이후에 경제와 반도체가 같이 가기 시작하면 그때는 Conventional 패키지 쪽도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삼성증권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일단 회복하기 시작하면 2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간다고 분석했는데, 참고하시기바랍니다.
하나증권에서는 지금 시기에 실적주를 주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정책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이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죠.
하나증권에서 시장 공매도 증감과 스타일 간 상관성을 분석했는데 실적 상향 스타일과 상관성이 팩터 중 가장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공매도 금지됐을 때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던 건데, 실적 상향 종목이라는 겁니다.
하나증권은 숏커버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연말 배당락 전후로는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적이 상향되면서 주가는 저평가돼 있는 종목들입니다.
당기 순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어제 장 보고 오늘 장 영향을 줄 이슈들 정리했습니다.
그럼 수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어제(21일) 우리 시장은 상승했습니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었지만, 코스피가 6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 2500선을 회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어제 시장엔 두 가지 선물이 있었죠.
금리와 환율입니다.
금리와 환율이 동시에 떨어지면서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이었습니다.
오늘(22일)도 시장은 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이라는 2가지 선물을 기다렸을 텐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어제는 코스피가 0.77% 올라 2510선, 코스닥 0.48% 올라 817선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2500선 회복했는데, 여기엔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이 어제 3531억 원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선물 시장에선 6거래일, 현물 시장에선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였고요.
기관도 1101억 원 사자세를 보인 반면 개인 투자자는 4300억 원 넘게 팔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 각각 911억, 152억 순매수했고, 기관은 995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 보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대체로 강보합권이었습니다.
LG화학이 1.52% 상승해 11거래일 만에 50만 원 선 회복했고, 네이버도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아는 0.95% 내려 종가 8만 3600원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엇갈렸습니다.
에코프로머티가 또 한 번 상한가를 찍었지만, 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하락했고 포스코DX와 엘엔에프 등 2차전지주도 약세였습니다.
반면 제약바이오 테마가 강했는데요.
알테오젠이 연구인력 강화 소식에 5.6% 셀트리온제약 4.83% 올랐고 JYP엔터도 4.5% 상승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128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제 환율은 2원 40전 떨어져 1289원 20전에 거래를 마쳤는데, 환율이 1280원대에 마감한 건 석 달 반 만에 처음입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둔화된다면 달러 강세가 눈에 띄게 꺾일 수 있고 그러면 항공, 여행, 음식료, 철강 섹터가 환율 하락의 수혜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어제 이슈가 됐던 테마 정리했습니다.
로봇과 AI, 교육, 원격진료, 자율주행차 쪽이 강했습니다.
어제 시장을 쥐고 흔들었던 건 샘 올트먼 전 오픈 AI CEO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한다는 소식이었죠.
우리 시장에서도 AI, 로봇 쪽까지 온기가 확산됐고요.
게다가 국내 AI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 ETF도 출시되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브리지텍, 이스트소프트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교육 테마는 의대 입학 정원 확대 수요 조사가 발표된 영향이었습니다.
전국 의과대학들이 당장 내년에 2100명 넘게 정원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혀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유비온 20% 넘게 급등했고, 비상교육과 메가엠디도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원격진료 테마는 정부가 비대면 치료의 '초진' 허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강세였습니다.
자율주행차 관련주는 자율주행 관련 부품들이 신차에 채택되기 시작한다는 분석에 이번 달 말에 테슬라 사이버 트럭에 완전자율주행, FSD가 탑재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오늘 시장 기다렸던 두 가지 선물, 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기 때문에 오늘 우리 장에서 반도체, 특히 AI 반도체 테마가 크게 뛸 수 있겠습니다.
AI 반도체에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밸류체인을 이해하고 관련주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HBM이 8~12개 정도 되는 D램을 얇게 잘라서 적층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HBM을 만들려면 이 과정들을 거쳐야 하는데요.
칩을 패키지에 넣기 위해서 웨이퍼에서 개별 다이를 잘라내는 다이싱 과정에 이오테크닉스, 한미반도체, 제너셈이 있고요.
잘라낸 칩 중에 정상인 칩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본딩에 한미반도체, 패키지에 제품 정보를 기입하는 마킹 단계에 이오테크닉스, 반도체를 인쇄회로기판에 연결하는데 기판에 열을 가해서 솔더볼을 접합하는 리플로우에는 피에스케이홀딩스와 에스티아이가 해당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후공정 테스트 단계 관련주로는 유니테스트와 인텍플러스, ISC, 리노공업 등이 포함됩니다.
오늘 관련주 흐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늘리고, 엔비디아 실적도 좋았고 여러 요인들이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계속해서 강조하는 부분은 반도체 업황이 일단 상승 사이클을 타면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SK증권에서는 이번 사이클에서 반도체 감산을 통해 거시경제보다 업황이 먼저 반등 출발했기 때문에 더 길고, 높은 업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HBM 생산 능력이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도체 업황과 매크로가 같이 가지 않는 시기에는 AI 반도체 쪽 밸류가 높을 것이고, 그 이후에 경제와 반도체가 같이 가기 시작하면 그때는 Conventional 패키지 쪽도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삼성증권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일단 회복하기 시작하면 2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간다고 분석했는데, 참고하시기바랍니다.
하나증권에서는 지금 시기에 실적주를 주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정책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시장이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죠.
하나증권에서 시장 공매도 증감과 스타일 간 상관성을 분석했는데 실적 상향 스타일과 상관성이 팩터 중 가장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공매도 금지됐을 때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던 건데, 실적 상향 종목이라는 겁니다.
하나증권은 숏커버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연말 배당락 전후로는 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적이 상향되면서 주가는 저평가돼 있는 종목들입니다.
당기 순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어제 장 보고 오늘 장 영향을 줄 이슈들 정리했습니다.
그럼 수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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