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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주택 거래 13년 만에 최저수준…"금리·집값 상승 영향"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22 04:40
수정2023.11.22 06:00


미국 주택 거래량이 1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379만 건(연율 기준)으로, 전월 대비 4.1% 줄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6% 감소한 수치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낮다는 것이 NAR의 설명입니다.

고금리로 인한 주택 수요자의 지불 능력 감소와 집값 상승세가 주택거래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입니다.

미국 주택 구매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대출상품인 30년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8% 선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주택을 구하려던 1주택자들도 시장에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지만,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모기지 금리가 부담이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와 함께 10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9만1천8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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