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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부터 바이오까지…韓기업, 英에 34조 신규 투자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1.21 17:45
수정2023.11.21 20:40

[앵커] 

한국과 영국 정상이 경제와 안보에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는 내용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국과의 FTA도 개선해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진출 기반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 협력 범위를 넓히는데 순방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 첫 번째는 신시장 확보, 두 번째는 공급망, 세 번째는 첨단 과학기술, 네 번째는 무탄소 에너지 연대입니다.] 

이에 따라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가 채택됐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영국에 210억 파운드 우리 돈 33조 8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한국을 '당연한 동반자'로 규정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양국이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협력 문서로 타결을 이뤘습니다. 공급망 확보, 에너지 연대 등 경제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포괄적으로 넓힌 방안입니다.] 

한영 FTA를 개선하기 위한 협상도 시작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경제 금융을 비롯한 AI와, 원전, 바이오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강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반도체 협력 MOU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22일) 새벽 영국 의회 연설에도 나서, 양국 미래 협력 방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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