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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규제냐, 개발이냐' 혼란 소용돌이…韓 AI 영향은?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1.21 17:45
수정2023.11.21 20:39

[앵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의 갑작스러운 해임과 사흘 만에 마이크로소프트 합류는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AI 업계의 단상을 보여줍니다. 

AI 위험성을 둘러싼 견해차가 올트먼의 해임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 논쟁이 향후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샘 올트먼이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로부터 해임된 지 사흘 만에 MS로 합류했습니다. 

해임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는데 올트먼의 파격적 행보와 신중한 개발을 옹호하는 오픈 AI 이사회 간 이견이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전 /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 샘 올트먼이 너무 공격적으로 수익 모델까지 해나가니까 그것으로 너무 많은 산업계가 당황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좀 속도조절을 시켜야 된다.] 

이번 사태로 'AI 위험성' 논쟁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다른 회사들에게도 불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국내업체에겐 여러 모로 불리할 수 있습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 우리는 AI 있어서 후진국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결국엔 원천기술에서 밀린다면 상용화와 실질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장해야 하는….] 

규제 목소리가 커진다면 국내 기업들에겐 '사다리 걷어차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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