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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벼 매입자금 2.5조 지원…"사상 최대 규모"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1.21 14:03
수정2023.11.21 14:10


농협중앙회가 벼 매입자금 지원액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농협은 벼 매입자금으로 2조5천억 원을 지원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당초 농협은 2조2천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3천억 원을 추가 지원해 사상 최대 규모인 2조5천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농협은 쌀 생산 농가의 소득을 지지하고 산지농협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이유에서 이같이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지 쌀값은 지난달 한 가마(80㎏)에 평균 21만556원에서 지난 5일, 20만1천384원으로 하락했고 지난 15일에는 19만9천280원을 기록했습니다.

계속 떨어지는 쌀값에 대한 우려에 민간 업체들이 벼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농가 출하 물량이 농협으로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산지농협은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수확기 쌀값의 적정가격 유지가 농가 소득 지지에 중요한 만큼 쌀값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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