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가기관 전산망 사업에 대기업 참여 허용해야"
SBS Biz 안지혜
입력2023.11.21 11:47
수정2023.11.21 11:50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국가기관 전산망의 경우 기술력이 높은 대기업 참여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첫 번째 문제는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 제한"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3년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으로 정부는 중견·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에 대해선 공공 서비스 참여를 제한해왔다"며 "법의 취지와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 격차가 줄지 않고 중소업체가 구축한 공공전산망은 이따금 마비 사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일어난 시스템 마비와 올해 3월 법원 전산망 마비, 이번 행정 전산망 마비도 모두 중소업체가 개발한 시스템이라는 지적입니다.
그는 "안보가 문제 될 때 대기업·중소기업을 따져서는 안 된다. 행정 전산망도 국가 안보와 직결된 것이므로 이제는 여야 공히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행정 전산망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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