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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혼돈…선두 쟁탈전 MS 패권 유리한 고지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21 11:15
수정2023.11.21 11:56

[앵커] 

주말부터 벌어진 해고 논란 끝에 오픈AI의 전 CEO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오픈AI의 내분과 혼돈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개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김종윤 기자, 올트먼 이동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샘 올트먼이 발 빠르게 다음 행보를 오픈 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로 정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샘 올트먼과 오픈AI 전 회장 겸 이사회 의장 그레그 브로크먼이 MS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MS에서 '첨단 AI 연구팀'을 꾸리게 됩니다. 

MS는 오픈AI 회사를 비싸게 인수합병하지 않고 핵심 인력과 기술을 확보한 셈입니다.

올트먼이 떠난 뒤 오픈AI 직원 770명 가운데 500명 이상이 "올트먼과 브로크먼을 복직시키지 않으면 회사를 떠나 MS로 옮기겠다"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습니다. 

오픈 AI 직원 대부분이 실제 퇴사해서 공중분해되면 MS에 흡수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옵니다. 

[앵커] 

올트먼의 합류 소식이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네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 비해 2% 넘게 상승한 377.44달러로 마감했는데, 시가총액은 2조 8,05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MS는 시가총액 2조 9,800억 달러인 세계 1위 애플을 바짝 뒤쫓게 됐습니다. 

미 언론은 이번 사태로 생성형 AI 개발을 놓고 경쟁하는 구글과 메타, 아마존이 일부 이익을 챙기겠지만 MS가 제일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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