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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살아나나…뚜렷해진 수출 증가세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21 11:15
수정2023.11.21 11:56

[앵커]

우리 경제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면서 이대로면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정아임 기자, 지금까지 수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1일에서 20일까지 수출액은 337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감소하다가, 지난달 5.1% 증가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는데요. 이대로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게 됩니다.

수입액은 352억 600만 달러로 6.2% 줄었는데요.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41억 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앵커]

우리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 반도체였는데, 살아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달 들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늘었는데요.

이 추세라면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월간 반도체 수출액이 플러스 전환할 전망입니다.

가전제품,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수출도 늘었고, 특히 자동차 수출은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선박(-28.2%), 철강제품(-9.5%), 자동차부품(-3.6%), 컴퓨터 주변기기(-12.6%) 등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자동차가 견조한 수출 규모를 유지하면서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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