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삼겹살·청바지가 '쓱' 사라졌다…매출이 무려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21 08:42
수정2023.11.22 08:59
[쓱데이 기간 경기도 안성 스타필드에 모인 인파 (신세계그룹 제공=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은 오늘(21일) 지난 13일부터∼19일까지 진행한 계열사 통합 쇼핑 축제 '쓱데이' 매출이 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 행사인 2021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이마트(할인점·트레이더스·전문점 포함)의 최근 한 달 평균 매출인 약 1조3천억원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올해는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고르게 선전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이 161%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율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신세계라이브쇼핑 34%, SSG닷컴 31%, G마켓 10% 등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명품, 뷰티, 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가 선전한 SSG닷컴은 매출 목표를 21% 초과 달성했고 W컨셉도 지난 행사에 비해 앱 유입 수가 73%, 신규 회원 수가 16% 각각 증가하며 플랫폼 인지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G마켓과 옥션은 자체 연중 최대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 기간(11월 6∼19일)을 합쳐 총 2천117만여개의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하루 평균 151만개, 시간당 6만3천개를 팔아치운 셈입니다.
17일에서19일 사흘간 쓱데이 행사를 한 오프라인 계열사도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이마트 매출은 22% 늘었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으로 주목받은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 우승 기념 '쓱세일'의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 더 많았습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단가가 높은 대형가전(25%↑)과 '반값 행사'로 큰 호응을 얻은 가공식품 매출(40%↑)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대형가전(375%↑), 생활(107%↑), 패션(53%↑), 잡화(43%↑)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매출이 53% 늘었습니다.
또 슈퍼 체인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합리적인 가격의 농산물을 내세워 사흘간 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호캉스족'을 끌어모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31%, 매머드 종합 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16% 각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으로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을 반영하듯 최대 폭의 할인율이 적용된 '극가성비'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습니다.
스타벅스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오후 2∼5시 3천원에 내놓은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판매량은 직전 주 같은 시간대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짜장버거도 6일간 5만개가 팔려나가며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썼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2."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