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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듬지팜, 스마트팜 전문 시공사 '우듬지 E&C' 설립

SBS Biz 류정현
입력2023.11.21 08:35
수정2023.11.21 08:37

[우듬지팜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우듬지 E&C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듬지팜)]

코스닥 상장사 우듬지팜이 스마트팜 전문 시공사 '우듬지 E&C'를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우듬지팜은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18만평 등 450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스마트팜 시장을 겨냥한 본격 수출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번에 설립되는 우듬지E&C는 우듬지팜의 반밀폐형 유리온실 설계·시공 기술력을 이식받아 네옴시티로 주목받고 있는 사우디 현지에 첨단 국내 애그테크 기술을 전수하고 UAE 등 중동과 미국, 네덜란드 등 글로벌 스마트팜 영역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충남 서산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등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서 1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20개 조성도 주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듬지E&C의 초대 대표는 AI 및 농산물 기자재·스마트팜 시공 전문가인 유준현 현 한국선별기술 대표가 맡았습니다.

우듬지팜은 현재 반밀폐형 유리온실 시공 기술력과 특허권을 바탕으로 3만 3천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로메인과 엔다이브 등 유럽형 채소 재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춘 반밀폐형 유리온실도 신축 중에 있습니다.

우듬지팜은 지난 4월 국내 15만 평, 해외 8,900만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건설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팜 환경제어기업 신한에이텍, 스마트팜 온실 시공 전문기업 광진기업과 함께 K-스마트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24억 달러 에서 지속 성장해 지난해 174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 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입니다.

우듬지팜 관계자는 "스마트팜 시공 및 AI기반 종합 농기자재 설비 전문 기업 '우듬지 E&C'를 설립함에 따라 식량산업 수직계열화가 진행됐다"며 "우듬지 E&C가 시공한 스마트팜을 속도감 있게 확장시켜 국내외 선진 농업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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