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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가동 준비 중인 中 옌청공장에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21 07:02
수정2023.11.21 07:07


SK온이 중국 장쑤성 옌청에서 가동을 준비 중이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50분(현지시간)께 SK온이 가동을 준비하던 옌청 2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SK온 관계자는 "공장 내 배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불이 난 뒤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입니다.

불이 난 옌청 2공장은 최근 공사를 마치고, 내년 2분기 양산을 위해 시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이번 화재 조사 등을 마친 뒤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SK온은 2021년 옌청 2공장 신설을 위해 약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SK온은 현재 중국 배터리 제조사 이브(EVE)와 함께 합작 형태로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옌청 1공장을 가동 중이며, 이번에 불이 난 옌청 2공장은 중국 기업과 합작 형태가 아닌 독자 운영할 예정입니다.

신규 공장 생산능력은 연산 33GWh 규모로, 중국내 SK온 배터리 공장 중 최대 규모로, SK온은 중국에서 옌청 공장 외에 창저우(7GWh)와 후이저우(10GWh)에도 합작 공장을 가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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