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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산타랠리 이미 시작됐나…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

SBS Biz 송태희
입력2023.11.21 06:49
수정2023.11.21 07:28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 뉴욕증시



이른 산타랠리가 이미 시작되고 있는 걸까요.

최근 몇 년간 추수감사절이 낀 주간은 상승세가 약했었는데요.

이번 주 뉴욕증시는 시작부터 흐름이 좋습니다.

다우 지수 0.58% 상승했고 S&P500 지수 0.74% 올랐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13% 오르면서 장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보겠습니다.

오늘(21일) 주목해야 했던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였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오늘 2.05% 올랐습니다.

그 배경으로는 오픈 AI에서 축출된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하게 된 데 있습니다.

그동안 샘 올트먼은 AI의 위험성보다는 개발과 발전에 집중하며 챗GPT를 만들어왔었죠.

월가에서는 그런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운 AI 연구팀을 이끌게 될 경우 앞으로 MS가 AI 분야에서 더욱 앞서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오늘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과의 시총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애플은 오늘 0.93% 올랐고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오늘 2.25%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까지도 보시면요.

메타는 오늘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요.

테슬라는 현재 일론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오너 리스크가 매우 큰 상황이죠.

오늘 주가는 0.55% 올랐습니다.

S&P500이 4500선에 안착하면서 3주 만에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10월 27일에 조정장에 들어선 S&P500은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조정장을 탈피하면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S&P500 지수가 상승한 것은 경제 지표들이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착륙 가능성과 피벗의 가능성까지 미리 선반영됐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바라보는 시점을 이르면 3월까지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30% 턱밑까지 올라온 상황이죠.

다만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을 늦춰선 안 된다고 여러 지표들이 경고등을 키고 있습니다.

오늘 나왔던 경기 선행 지수도 전월보다 0.8% 하락해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이 지표는 다시 미국 경제가 단기간에 침체에 빠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궁극적으로 펀더멘털이 흔들려 주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지표가 조금 더 나쁘게 나온다면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 장세가 '배드 뉴스 이즈 배드 뉴스' 장세로 바뀔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경제 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해선 이번 주 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연휴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을 확실하게 체크해봐야겠습니다.

오늘 국채 금리는 20년물 국채 입찰의 수요가 강하게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장기물 위주로 떨어진 모습이었는데요.

30년물 국채금리는 4.56%를 기록했고요.

10년물 국채금리 4.42%를 나타냈습니다.

유가는 오늘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WTI는 배럴당 77달러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는 배럴당 8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상해 종합 지수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0.46% 올랐고요.

홍콩 항셍 지수는 1.8%가량 상승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3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지만 0.59% 하락하며 장 마쳤습니다.

◇ 원달러환율·비트코인

원·달러 환율은 1291원대에 마감됐고 달러 인덱스도 3개월 만에 103포인트까지 내려왔습니다.

비트코인은 오전 6시 기준 5016만 원대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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