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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당국, 현대차·기아 리콜 시기 적절성 등 조사 착수

SBS Biz 김기호
입력2023.11.21 05:37
수정2023.11.21 06:35

[앵커] 

미국 교통당국이 현대차와 기아의 리콜 조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리콜 시기가 적절했는지, 보고 요건을 준수했는지 등이 이번 조사의 초점인데요. 

김기호 기자, 어떤 리콜 조치가 조사 대상인가요?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현지시간 20일, 현대차와 기아의 브레이크액 누출 관련 리콜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16년부터 모두 16차례에 걸쳐 관련 리콜을 실시했는데요. 

ABS 제동장치와 유압 제어장치에서 브레이크액이 샐 수 있고, 이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리콜대상 차량은 미국에서만 640만 대에 달합니다. 

미국 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리콜 결정 시기와 해결방안이 적절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앵커] 

최근에도 대규모 리콜이 있었죠? 

[기자] 

지난 9월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엔진 화재 가능성을 이유로 337만 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양사는 당시 브레이크액 누출이 전기 합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대상 차량 소유주들에게 수리가 끝날 때까지 건물이나 주택 구조물 외부에 주차하라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리콜을 실시하면서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21건의 화재 신고가 있었고, 기아는 10건의 화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현대차는 ABS 제동장치, 기아는 유압제어장치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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