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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전국 행정망 정상화 첫날…지금 현장은

SBS Biz 안지혜
입력2023.11.20 11:15
수정2023.11.20 11:51

[앵커] 

지난 금요일 서류 떼러 동사무소 갔다가 헛걸음하신 분들 있으실 텐데요. 

초유의 행정 전산망 마비사태가 주말 중 진통 끝에 긴급 복구됐습니다. 

정상화 첫날 모습 어떤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혜 기자, 주민센터가 업무를 시작한 지 2시간 반 정도 됐는데요.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 상암동 주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9시 업무 시작부터 저희 취재진이 나와 있었는데, 지난주 금요일의 혼란과 비교하면 현재까지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입니다. 

행정시스템도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일부 민원인은 지난 금요일 해결하지 못한 일처리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현장을 찾기도 했는데요. 

특히 재난문자 발송이 한 통 없었다는 점에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혜선 / 서울시 강서구 : (지난 금요일에)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언제 될까. 기사 계속 확인해 보고 정상화되는지.] 

[양상현 / 상암동장 : 가족관계증명서에 주민등록 등본하고 인감증명서, 확정일자 받으러 오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분들이 일자를 다투다 보니까 아무래도 재산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제 완전히 문제가 해결된 건가요? 

[기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후에 민원인이 더 몰릴 경우, 그때도 정상적인 기능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아직은 관망하며 방문을 미루는 민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완전 복구라는 정부 발표와 별개로 근본적인 원인 분석도 과제입니다. 

네트워크 장비 문제가 왜 발생했고 재발 가능성은 없는지 추가적인 분석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상암동 주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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