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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공유

SBS Biz 김성훈
입력2023.11.20 11:04
수정2023.11.20 14:30

금융감독당국이 은행들의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어 활성화를 독려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0일) 오후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2023년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김경민 은행연합회 본부장과 우수 사례를 발표한 신한, 우리, 농협, 광주은행의 부행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발표회에서 신한, 우리, 농협, 광주은행은 특화상품 개발, 온라인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자영업자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했던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를 순차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배달 전문 디저트 카페의 배달앱 리뷰 관리와 신규 아이템 발굴 지원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액세서리 창업 청년들에 대한 멘토링 사례, 농협은행은 아기 촬영 소품 제작·대여업체 운영 육아맘 사장님 새 수익원 발굴 사례, 광주은행은 근조 화환 전문 화원과 은행의 협력 사례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발표 우수사례와 우수사례집 등은 전 은행권에 공유하고,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여타 금융회사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은행연합회는 자영업자를 위한 은행권 특화 대출상품 현황을 소개했고,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은행권은 경영컨설팅을 이수한 자영업자 등에 대해 대출금리 할인혜택을 상호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은행권의 비금융 지원은 자금지원이라는 단기적 처방을 넘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 스스로가 영업기반을 갖추도록 돕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은행의 우량고객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영진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전사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컨설팅을 보다 활성화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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