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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새희망홀씨 약정 금액 6개월 새 15배 증가

SBS Biz 류정현
입력2023.11.20 10:41
수정2023.11.20 10:52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 4월 '새희망홀씨' 상품을 취급한 이후 6개월 사이 약정 금액이 15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핀다)]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정책 금융 상품 취급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핀다는 최근 제휴금융기관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정책 서민금융 상품 물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일례로 지난 4월 핀다에 입점한 SC제일은행 '새희망홀씨' 상품은 최근 6개월 동안 약정금액이 1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상품은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계층을 위해 별도의 심사기준을 마련하여 대출해 주는 구조입니다. 은행권이 자체 재원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일종의 지표로도 여겨집니다.

또 다른 정책 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뱅크'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핀다를 통해 공급된 전북은행의 햇살론 취급액은 전체 물량의 20%에 달했습니다. 

핀다 관계자는 "지난해 1금융권에서 취급한 햇살론뱅크 전체 금액 중 94.5%에 달하는 물량을 전북은행이 소화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은행권 햇살론뱅크 전체 취급량의 20%는 핀다를 통해 일어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핀다 사용자들의 신청률이 높은 대출상품 상위 30개 중 36%에 해당하는 11개 상품(사잇돌 제외)이 정책금융상품이었습니다. 해당 상품의 평균 승인 신용점수는 720점으로 중저신용자들도 평균 10.5%의 금리로 1450만원 이상의 대출금을 승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은 "실적 향상과 사회공헌 기능 제고를 염두에 둔 은행들이 제휴하는 금융 상품 수를 점차 늘리는 추세"라며 "정책대출상품의 비대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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