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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슈링크플레이션'의 등장?…10월 소비자물가 3.8% 기록

SBS Biz 이한승
입력2023.11.20 10:06
수정2023.11.20 10:47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송병선 하남경제연구소 소장,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가격은 두고 용량만 슬쩍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자,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양을 줄이는 것은 꼼수라며 실태조사에 착수한 건데요. 하지만 정부의 가격 통제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를 정부가 잡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오늘(20일) 함께 해 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 하남경제연구소 송병선 소장, 이화여대 경제학과 김세완 교수 나오셨습니다.

Q.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만 슬쩍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값싼 재료로 슬쩍 대체하는 스킴플레이션도 등장했는데요. 이게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면서요?

Q. 기업들은 정부가 나서서 가격 통제를 하자, 양을 줄이거나 값싼 재료로 대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정부의 가격 통제가 낳은 부작용일까요?

Q. 정부는 생필품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신고센터를 신설해 슈링크플레이션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는데요. 이것만으로 기업이 제품 용량을 줄이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Q. 정부는 라면 가격 안정 위해서 감자 전분과 변성전분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원두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했지만 커피가격엔 영향을 못 미쳤는데요. 할당관세를 너무 남발하는 건 아닌가요?

Q. 밀·옥수수 등 주요 식품 원료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품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업의 이윤 추구가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는 그리드플레이션 의심도 나오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생산 비용 상승분보다 가격을 더 올리고 있는 걸까요?

Q. 우리나라의 10월 소비자물가가 3.8%를 기록한 반면, 미국은 3.2% 오르면서 약 6년 만에 물가가 역전됐습니다. 우리 한은이 미 연준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물가 상승세 둔화 속도가 왜 느린 걸까요?

Q. IMF는 우리나라의 물가가 내년 말이나 2%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물가 안정을 위해서 고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CPI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졌는데요. 물가와 한미 기준금리 격차 사이에서 한은이 어떤 결정을 해야 할까요?

Q.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우리 경제를 두고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 판단에 대한 긍정 기류가 한층 더 강해졌는데요.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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