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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전산망 복구 완료…민원 현장 정상화 시험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3.11.20 07:36
수정2023.11.20 07:36


사상 초유의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사태가 관련 시스템이 모두 복구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전국 시군구·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민원 서류발급 서비스를 재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정상 운영됩니다.

행안부는 전산 장애가 해소된 정부 행정 전산망 '새올 시스템'이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어 민원서류 발급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전산망 마비가 해소되지 않던 주말 동안 현장 민원서류 발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날 민원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올 시스템'은 지난 17일 장애 문제로 사용자 접속이 막히면서 민원 현장에서 각종 증명서 발급이 전면 중단된 바 있습니다. 당일 오후에는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마저 멈춰 서며 모든 민원서비스가 일제히 멈춰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현재 공무원 인증시스템의 네트워크 장비가 고장이 나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지난 19일 열린 브리핑에서 "재개된 서비스가 보다 안정화되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관리해 월요일에는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는 장애 재발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합니다.

상황실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문 요원들이 모니터링 작업을 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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