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트럼프, 위험한 후보…취임 첫날부터 레임덕 빠질 것"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20 07:05
수정2023.11.20 07:18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공화당 대선 레이스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현지시간 19일 당내 경선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하고 나섰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CNN에 출연해 "대통령직은 80세 이상 고령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올해 81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 77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동시에 겨냥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5, 2016년 당시 토론 무대에 당당히 섰던 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가능성이 작은 매우 위험한 후보"라며 "그는 취임 첫날 바로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에 나타나 그가 주장한 바를 증명하고, 그의 역대 성과에 대해 방어해야 한다"며 "그는 그러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 직후 그를 '독재자'로 칭한 데 대해 공감하며, 이번 미중 회담은 중국의 거대한 승리라고 비판했습니다.
디센티스는 앞서 전날에도 시 주석을 '독재자', '살인자'로 칭하며 그와 만찬을 위해 몰려든 미국 기업가들을 규탄한 바 있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라"며 "시 주석은 독재자이며, 나라를 강철 주먹으로 통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회담은 시 주석의 큰 승리였으며, 미국 기업인들이 그와 저녁을 먹기 위해 4만달러를 내고 몰려드는 것을 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얻은 것은 하나도 없다"고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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