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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30년새 '역대급' 엔저 …"내년 상반기에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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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1.20 06:51
수정2023.11.20 07:14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역대급 엔저…"내년 상반기에는 끝난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기록적인 엔저 흐름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1월 들어 엔화 가치는 151엔 후반대에서 움직이며 3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해소되면서 엔화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연준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반면 일본은행은 2016년 2월부터 단기 기준금리를 연 -0.1%로 유지해 온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낳은 일본 경제의 두 가지 왜곡 현상, 실질임금 감소, 수출입 물가 역전이 해소되면 일본은행이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나설 수 있어 엔화가 강세로 반전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 IMF "한국, 연금 지속 위해 보험료율 올려야"

한겨레 기사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가 우리나라의 연금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IMF는 보고서에서  “고령화가 한국의 공공 부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2075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부채 비율이 200%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연금 기여율(보험료율)을 대폭 인상하고 퇴직 연령을 더 연장하는 게 필요하다”고도 권고했습니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퇴직 연령 상향 외에 기초연금 인상, 국민연금과 다른 직역 연금의 통합 등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국민연금의 소득 대체율 인하는 노후 빈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대체율을 낮추는 대신 소득 하위 70% 고령층에 지급하는 기초연금 급여를 높이지고 제안했습니다.

◇ 한국 기업, '빚 다이어트' 역주행…GDP대비 부채 세계 3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한국의 기업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비(非)금융 기업 부채 비율은 126.1%로 세계 3위였습니다.

1년 전 대비로도 한국의 기업부채 규모는 5.7%포인트 높아졌는데, 증가 속도도 3위 수준이었습니다.

대부분 국가가 최근 고금리 속에 ‘부채 다이어트’에 나섰지만, 한국은 거꾸로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도 기업부채가 더 늘고 있는 겁니다.

기업 연체가 바짝 고개를 들고 파산이 늘어나는 등 부채 중독의 부작용은 벌써 나타나고 있는데, 코로나 때 각종 정책자금 등으로 버텨오던 이들이 추가로 빚을 내며 버티다 못해 하나둘 연체와 파산 늪으로 빠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 '먹통' 원인은 모른채 56시간만에 "정상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정부 행정전산망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 마비 먹통 사태를 분석 보도했습니다.

56시간 만에 시스템이 정상화된 가운데, 정부는 전국을 혼란에 빠뜨린 시스템 장애의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 오작동’이었다고 했지만 오작동의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트래픽을 분산해 속도를 높이는 장치인 것으로 보고 18일 오전 4시경 미국산 네트워크 장비인 ‘L4스위치’ 장비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이후 ‘정부24’는 18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됐고, 정부가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새올을 점검한 결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행안부가 전산망 장애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면서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연말 인사 시즌 개막…4대 그룹 '안정 속 쇄신' 나선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주요 그룹의 연말 인사 시즌이 개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 달 4일께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승진, 조직개편 등 연말 인사를 본격화하고 SK그룹은 다음 달 7일께 사장단 인사를 할 예정입니다.

LG는 오는 23~24일께 사장단 인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인사 시즌 관통하는 키워드는 ‘안정 속 쇄신’이 될 전망입니다.

‘서든데스’란 말이 나올 정도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안정형 리더십의 수요가 커졌지만 미래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젊은 피 수혈’도 놓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삼성은 TV·가전 사업부장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SK는 7년 넘게 이어져온 4명의 부회장단 중 일부가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LG는 3인 부회장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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