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반란 왜?…파장은?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윤지혜
입력2023.11.20 05:45
수정2023.11.20 08:48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돌연 해임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던 오픈AI 업계에 반란이 일어나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혜 기자, 샘 올트먼 CEO가 챗GPT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인물인 만큼 이번 해임 사태가 업계에 굉장히 충격을 줬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사태가 과거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 해고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샘 올트먼은 현재 글로벌 테크 업계 최고의 스타입니다.
그가 몸담은 사이 오픈AI 기업 가치는 860억 달러(약 111조 5000억 원)까지 치솟았는데요.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출시하며 전 세계에 급격한 AI 붐을 일으킨 지 단 1년 만에 해고가 됐습니다.
[앵커]
직접적인 이유로는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와의 갈등설이 꼽히고 있죠?
[기자]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수츠케버와 올트먼은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AI)을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냐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츠케버는 안전하고 천천히 AI를 내놔야 한다는 온건파였고요.
반면 올트먼은 다양한 소비자용 제품을 내놓으면서 AI의 상업화,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급진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츠케버와 그의 동료들, 이사회 구성원들은 오픈AI의 이름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올트먼의 시도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나치게 상업화를 추구하고 대담한 행보를 보이는 올트먼에 반기를 든 것이군요?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올트먼이 이사회로부터 축출된 직접적인 이유는 AI 칩 자회사 설립 때문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트먼이 엔비디아 프로세서와 경쟁할 수 있는 AI 칩 스타트업을 설립하기 위해 한 중동 국부 펀드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려고 했다는 것인데요.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으려는 계획도 있었다면서 올트먼이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최대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는 어떤 상태인 것인가요?
[기자]
MS 와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언론들의 분석을 보면 일부에서는 MS가 해임에 입김을 넣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반면 MS가 최대 투자자이지만 올트먼 축출과 관련해 사전에 어떤 정보도 제공받지 못했고, 사티야 나델라 CEO가 매우 당혹스러워했다는 소식이 나옵니다.
어찌 됐든 오픈AI에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연초에도 추가 투자를 결정한 MS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MS는 AI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가장 탁월한 사업모델을 갖춘 업체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최근 고공 행진했지만, 올트먼 축출과 오픈AI 내분 속에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앵커]
올트먼의 해고로 가장 유망한 기술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커진 것이군요?
[기자]
전 세계에 AI 붐을 일으켰던 오픈AI가 내분으로 흔들리면서 AI 업계의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더 큰 화두로 AI가 인간의 어떤 영역까지, 어떤 속도로 발전할지, 규제 부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돌연 해임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던 오픈AI 업계에 반란이 일어나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혜 기자, 샘 올트먼 CEO가 챗GPT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인물인 만큼 이번 해임 사태가 업계에 굉장히 충격을 줬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사태가 과거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 해고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샘 올트먼은 현재 글로벌 테크 업계 최고의 스타입니다.
그가 몸담은 사이 오픈AI 기업 가치는 860억 달러(약 111조 5000억 원)까지 치솟았는데요.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출시하며 전 세계에 급격한 AI 붐을 일으킨 지 단 1년 만에 해고가 됐습니다.
[앵커]
직접적인 이유로는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와의 갈등설이 꼽히고 있죠?
[기자]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수츠케버와 올트먼은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AI)을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냐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츠케버는 안전하고 천천히 AI를 내놔야 한다는 온건파였고요.
반면 올트먼은 다양한 소비자용 제품을 내놓으면서 AI의 상업화,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급진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츠케버와 그의 동료들, 이사회 구성원들은 오픈AI의 이름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올트먼의 시도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나치게 상업화를 추구하고 대담한 행보를 보이는 올트먼에 반기를 든 것이군요?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올트먼이 이사회로부터 축출된 직접적인 이유는 AI 칩 자회사 설립 때문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트먼이 엔비디아 프로세서와 경쟁할 수 있는 AI 칩 스타트업을 설립하기 위해 한 중동 국부 펀드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려고 했다는 것인데요.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으려는 계획도 있었다면서 올트먼이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최대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는 어떤 상태인 것인가요?
[기자]
MS 와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언론들의 분석을 보면 일부에서는 MS가 해임에 입김을 넣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반면 MS가 최대 투자자이지만 올트먼 축출과 관련해 사전에 어떤 정보도 제공받지 못했고, 사티야 나델라 CEO가 매우 당혹스러워했다는 소식이 나옵니다.
어찌 됐든 오픈AI에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연초에도 추가 투자를 결정한 MS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MS는 AI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가장 탁월한 사업모델을 갖춘 업체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최근 고공 행진했지만, 올트먼 축출과 오픈AI 내분 속에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앵커]
올트먼의 해고로 가장 유망한 기술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커진 것이군요?
[기자]
전 세계에 AI 붐을 일으켰던 오픈AI가 내분으로 흔들리면서 AI 업계의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더 큰 화두로 AI가 인간의 어떤 영역까지, 어떤 속도로 발전할지, 규제 부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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