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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하마스 인질 협상 진전…타결 근접"

SBS Biz 김기호
입력2023.11.20 05:45
수정2023.11.20 06:47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교전 일시 중지를 위한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협상 타결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말했는데요. 

김기호 기자, 인질 협상이 돌파구를 찾았다고요?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위한 교전 중지에 근접했다고 미국 백악관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존 파이너 미 국가안보 부조좌관은 현지시간 19일, "최근 며칠간 이견이 있었던 사안들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협상 타결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최종 타결이 언제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면서 "진행 중인 논의 내용을 앞서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또 석방될 인질은 최소 12명 이상, 수십 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멈추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들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헤르조그 주미 이스라엘 대사도 협상이 수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앵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가자지구 내 교전은 더 격화되고 있죠? 

[기자] 

현재 가자지구 북부에서 시가전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어제(19일) 가자시티 한복판에 있는 자발리아와 베이트 라히야 등에서 하마스 목표물 다수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찾아낸 지하 터널의 영상도 공개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이 병원이 하마스의 테러활동에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간인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에 있는 한 가옥에서 일가족 41명이 몰살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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