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못 떼면 난리나는데"...정부 24 마비에 민원인들 발동동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1.17 17:07
수정2023.11.17 19:31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행정전산망에 오류가 생겨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에 차질이 빚어진 데 이어 정부의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중단됐습니다.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는 홈페이지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며 “중단 일시는 오늘(17일) 13시 55분부터 조치시까지”라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에서 인증 문제 등에 오류가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현장 민원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관련 서류를 제때 떼지 못해 발만 동동거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이사를 한 세입자 중 한 사람은 제때 전입신고를 하지 못해 불이익을 당할까봐 걱정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으면 주말 내내 전입신고가 되지 않은 상태로 지내야 해서입니다. 이사를 하면 보통 전입신고를 하고 전세의 경우에는 확정일자를 받아야 대항력이 생깁니다.
또 인감증명서 등 서류를 떼지 못해, 난처하다는 글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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