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인천 참여 결정…유정복 "주민 편의 차원"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1.17 13:31
수정2023.11.17 13:34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7일 '서울동행버스'의 추가 노선 운행(서울03∼06번)을 준비 중인 은평구 은평공영차고지를 방문해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을 지원하는 서울동행버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내년부터 선보이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도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1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인천 교통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동행카드 참여, 도시철도 현안 등 수도권 교통정책에 대한 두 도시의 협력체계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1∼5월 시범 판매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9월11일 기후동행카드 도입을 공식 발표한 후 경기도, 인천시 등 교통망이 연결되는 수도권 확대를 위한 논의를 해왔습니다.
실무자급 논의가 계속 이어져 온 가운데 전날 수도권 세 지방자치단체장의 3자 회동에서 인천시가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날 3자 회동 후 브리핑에서 유 시장은 "주민 편의 차원에서 좋은 방향이라면 수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시는 시범사업 기간 광역버스 등 가능한 운송기관부터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구체적 시기와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에서 긴밀히 협의한 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과 인천의 모든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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