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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점 찾는 오세훈-유정복…김동연 "메가 서울, 본질 잘못"

SBS Biz 이한나
입력2023.11.17 11:15
수정2023.11.17 14:23

[앵커] 

메가시티 서울을 놓고 대립각을 보이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기후동행카드 협약을 체결하면서 접점을 찾는 모습입니다.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 메가시티가 처음부터 접점이 있을 수 없는 주제였다고 일축했는데요. 

이한나 기자, 메가시티 반대하던 인천시, 서울시와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늘(17일) 서울-인천 교통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서울시가 내년 시작하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가 동참하기로 한 건데요. 

인천과 서울을 잇는 수도권 생활이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약은 어제(16일) 수도권 세 지방자치단체장의 3자 회동에서 유 시장이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건데요. 

앞서 메가시티를 '정치쇼'라고 반발했던 유 시장은 어제 회동 종료 뒤엔 입장을 유보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전에 한 라디오에 출연해 메가시티와 관련 "본질이 잘못됐다" "접점이 있을 수 없는 주제"라며 반대를 이어나갔습니다. 

세 지자체장은 다음 달이나 내년 1월 중 재회동 할 전망입니다. 

[앵커] 

수도권 세 지자체장이 접점을 못 찾고 있는 가운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기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죠? 

[기자] 

국민의힘은 어제 김포시를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김포시를 경기도 관할구역에서 제외하고, 서울특별시 관할구역에 편입해 김포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입니다. 

시행은 2025년 1월 1일부터입니다.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구리·고양 등 인접 지역에 대한 편입도 열려있다면서, 이는 여론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당은 더 큰 범위의 행정 통합을 위한 특별법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부산과 경남의 통합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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