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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아 챔프, 전 제품 無보존제 포기…"리뉴얼 작업"

SBS Biz 정아임
입력2023.11.17 11:15
수정2023.11.17 19:31

[앵커] 

동아제약의 어린이 감기약, 챔프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아 인기를 끌었지만 많이들 기억하시는 것처럼 제품이 갈색으로 변하는 품질 문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동아제약이 결국 제품 리뉴얼 과정에서 전 제품에 보존제를 쓰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아임 기자, 리뉴얼 관련 전반적인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챔프콜드시럽, 챔프노즈시럽, 챔프이부펜시럽, 챔프코프액 등 4개 제품에 대해 지난달 리뉴얼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8월 챔프시리즈 중 빨강이라는 1개 제품에 보존제를 추가하고 감미제도 변경한 데 이어 챔프 전 제품에 보존제가 추가되는 겁니다. 

리뉴얼 작업은 두세 달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 기간엔 해당 제품들을 구매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현재 고객 수요가 많고 그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챔프시럽 빨강이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리뉴얼된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원활한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리뉴얼에 나선 배경, 갈변 논란 때문인가요? 

[기자]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4개 제품에선 앞서 문제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챔프 제품에서 발생한 갈변과 진균 초과 문제가 생긴 것에 대비해 선제적인 리뉴얼에 나섰단 설명입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보존제는 소르빈산칼륨으로, 어묵이나 잼류 등에 흔히 쓰이는 첨가제의 일종으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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