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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삼성 부당합병' 재판 구형…이재용 오후 최후 진술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1.17 11:15
수정2023.11.17 11:38

[앵커] 

3년간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17일) 검찰이 구형을 마치면 선고만 남게 되는데, 이재용 회장이 직접 출석했습니다. 

법원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진솔 기자, 오전 10시 결심 공판이 시작됐죠. 

[기자] 



현재 검찰은 재판부에 구형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재판 시작 20분 전 법원에 들어섰는데요. 

결심 공판에 임하는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재판정으로 향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결심까지 3년 넘게 걸렸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 회장의 혐의는 크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이 과정에서 벌인 업무상 배임 등입니다. 

같은 시간 범삼성 그룹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을 열었는데 이 회장은 재판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오후엔 이재용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다면서요? 

[기자] 

변호인들의 최후 변론과 이재용 회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줄곧 혐의를 부인해 온 이 회장은 직접 발언을 통해 무죄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변론이 마무리되면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정해 통지합니다. 

수사 기록만 19만 쪽에 달해 빨라야 내년 초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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