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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입물가 하락 고용 집값도 식는다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17 05:46
수정2023.11.17 07:41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떨어지고 고용과 집값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준 인사들은 물가 관련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 지난달 미국 수입 물가가 예상치보다 떨어졌네요?  
 
미국 10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8% 떨어져 넉 달 만에 처음 하락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돌았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수입 물가까지 상승세가 둔화된 것입니다. 

고용과 주택지표도 잇따라 위축됐습니다. 
 
 
미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3만 1천 명으로 전주보다 1만 3천 명이 늘어 3개월 만에 가장 많았고 연속해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11월 주택시장지수는 34로 전달보다 6포인트 떨어졌는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인플레·고용 지표가 냉각 조짐을 보이지만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네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것을 설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인플레이션이 꺾였다는 '훨씬 더 많은 증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준 경제정책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플레·고용지표의 냉각 조짐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4%대로 하락했지만, 연준은 다음 달 FOMC를 앞두고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입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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