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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월 수입 물가 전월 대비 0.8%↓…예상치 하회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17 04:07
수정2023.11.17 05:59


미국의 수입 물가가 급속히 하락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 16일 10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8%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 물가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입니다.

월간 하락 폭은 올해 3월 이후 일곱 달 만에 가장 컸습니다.

10월 수입 물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하락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전달 0.4% 상승보다도 1.2%포인트 낮았습니다.

10월 수입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하락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에너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입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 수입 가격은 전달보다 6.3% 급락했는데, 이는 전달 보다 낮아졌습니다.

에너지 수입 물가는 지난 5월 이후 다섯 달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는데, 작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10월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 가격은 각각 6.5%, 5.3% 내렸고, 천연가스 수입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9% 하락했습니다.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수입 물가는 전달보다 0.2% 하락했고, 이는 전달과 같은 수준입니다. 10월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9% 떨어졌습니다.

한편, 미국 10월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1% 떨어졌고, 수출 물가는 지난 6월 이후 처음 하락했는데, 전달에는 0.5% 오른 것으로 수정됐습니다.

10월 수출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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