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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 2년 만에 최대…8주 연속 증가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1.17 03:57
수정2023.11.17 05:59


미국에서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가 2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1천건으로 한 주 전 대비 1만 3천 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2천 건)를 웃돈 것입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5천건으로 직전 주 대비 3만 2천 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1년 11월 27일 주간(196만 4천 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되는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실직자들이 일자리를 새로 구하는 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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